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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 전에 털자”… 도내 1월 2469가구 신규 분양

통상 비수기 불구 분양시장 후끈
전국에서 1만5456가구 분양
도내 평택·광주 등서 신규 공급
전문가들 투자 목적 청약 피해야

새해 첫 달 신규 아파트 시장에 1만 5천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평택, 광주 등을 중심으로 2천 469가구가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1만 5천 45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천여가구가 늘었다.

통상적으로 1월은 부동산 업계에선 비수기로 분류하지만 건설사들이 오는 2월 가계대출에 대한 심사 강화와 함께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를 예상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경남, 충남 등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평택 용이동에서 ‘용죽아이파크’ 582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광주시 오포읍에서 ‘테라스 오포’ 573가구와 ‘오포태재파크힐스 e편한세상’ 624가구를 이번 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존 신도시 개발에 한창인 용인, 화성 등에서도 약 600여가구가 분양을 기다린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마포구 망원동 마포 한강아이파크,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등 2천897가구가 이달 중 분양된다.

지난해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부산과 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부산은 동원개발에서 금정구 일대에 총 210가구를, 대구는 대우산업개발과 삼호가 각각 931가구, 4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규 분양이 활발한 모습을 띠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청약시장 접근을 투자보단 실거주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114 연구팀 관계자는 “수도권 일부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분양권 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올해는 실제 거주할 것을 목적으로 청약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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