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올레 기가 인터넷’이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가입 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T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 가입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월 평균 7만건, 일 평균 2천300건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상용화된 기가 인터넷은 기존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는 올해 관련 네트워크를 보다 더 강화해 연말까지 서비스 가입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감안해 보면 이러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2017년까지 기가 인터넷 관련 설비 등에 총 4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KT의 과감한 투자 전략에 대해 업계 측은 약 9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2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가 인터넷의 보급에 대해 KT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산업들이 더 번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T는 4일 수원에서 신년 행사를 열었다. 황창규 KT 회장은 수도권강남고객본부를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신년 결의식을 개최했다.
KT가 그룹 차원에서 신년 행사를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황 회장은 신년사에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도약해 나가자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