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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도 분양 미달사태… 불안한 주택시장

구리~포천 고속도로 프리미엄
‘포천 2차 아이파크’ 미분양
KTX 평택 지제역 인근
‘힐스테이트’도 완판 못해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경기도내 역세권 근처에 분양권을 내놓고 있지만 미달세대가 계속 발생하는 등 저조한 모습이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18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과 2018년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각각 개통예정인 인근에 신규 분양을 내놓은 ‘포천 2차 아이파크’는 주변 환경의 호조에도 불구, 59㎡~101㎡ 주택형 6곳에 모두 미달세대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청약결과를 발표한 ‘용인 기흥 우방아이유쉘’은 기흥역 인근에 위치한 데다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59㎡~74㎡의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모든 주택형의 청약순위가 3순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이 아파트는 총 410곳의 공급세대 중 335곳이 미달되는 등 다른 곳보다 유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올해 안에 개통될 것으로 알려진 KTX평택지제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대부분의 공급세대가 2순위 안에 접수가 완료됐지만 84㎡ 주택형 1곳에서 미달세대가 발생했다.

편리한 교통으로 투자가치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곳에서도 분양이 미달 사태가 발생하자 연초부터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맴돈다.

용인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S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외곽지역은 물론 역세권까지 미달세대가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국내 중견 건설사들도 올해 하남, 김포, 동탄 등에 4만여 가구의 신규 분양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현재 미분양된 세대는 늦게나마 접수가 완료되겠지만 향후 들어설 가구에 대한 결과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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