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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맞춤 시정’으로 행복한 슬로라이프 도시 ‘더 가깝게’

올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

 

문화·체육·학습 ‘행복텐미닛’에 행정·복지 추가
책임읍면동제 실시… 3개소 행정복지센터 개청

규제개혁 통해 기업투자 기반 조성·일자리 창출
다산신도시·양정역세권·테크노밸리 개발 박차

작년 슬로라이프국제대회 성공… 슬로문화 선도
2020년 인구 100만의 자족 명품도시 건설 ‘착착’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연초 관내 인사들과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붉은원숭이는 지혜를 상징하고 특히 변화를 주도하는 동물”이라면서 “2016년 남양주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덕담을 대신했다. 이같은 이 시장의 덕담은 남양주시의 2016년 핵심키워드인 ‘더 가깝게, 공감&맞춤 시정’으로 표현됐고, 3가지 중점 추진과제는 ▲행복텐미닛 확대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 ▲슬로라이프 도시 조성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인구 100만의 자족 명품도시로 자리 잡는다는 목표아래 10년째 남양주시를 이끌면서 명실상부한 경기동북부 거점도시로 만들어 놓은 이석우 시장으로부터 시민들과의 밀접한 시정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남양주시는 어디서든 접근이 편한 사통팔달의 도시다. 경춘선·중앙선이 지나고, 전철 4호선과 8호선이 연장 공사 중이며 9호선도 추진 중이다. 또 수도권외곽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에서 30분 이내에 전 지역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국도, 지방도 등 369개 노선 468㎞의 도로망으로 구석구석 연결돼 있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양정역세권·사릉역세권 개발, 다산신도시 건설 등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은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석우 시장은 지난 10년간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희망케어센터, 8272민원센터, 기업지원센터와 같은 3대 브랜드 사업과 도서관 1개소, 학습등대사업 85개소, 감성체험시설 6개소와 같은 교육문화 허브도시 구축, 집에서 10분 이내에 문화·체육·학습·행정·복지·슬로라이프를 누리는 행복텐미닛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경춘선과 중앙선, 진접 4호선과 별내 8호, 중앙버스전용차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그리고 민자도로와 광역도로 등으로 형성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별내택지개발을 비롯해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 사능테크노밸리, 세계유기농대회·슬로푸드대회, 슬로라이프대회를 통한 슬로라이프 도시 구축 등의 성과 및 파급효과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0분이면 OK, 남양주 행복텐미닛 확대 실시

2015년에는 ‘문화, 체육, 학습’ 활동이 10분 이내의 거리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행정, 복지’ 2가지를 추가해 ‘문화·체육·학습·행정서비스·복지수혜’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일 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3개소의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했다.

하반기에는 진접, 오남, 별내·퇴계원, 지금·도농 등 4개소의 책임읍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한다. 이는 행복텐미닛의 완성을 앞당기는 것이다.

올해는 남양주 생활민원 8272센터가 10년을 맞는 해이다. 이에 시는 한발 더 나아가 2016년에는 책임읍동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직무교육과 친절교육을 진행하여 8272가 시민 곁으로 더 빨리 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역별로 7개소의 다목적 체육관도 운영한다. 동부권역에는 화도·체육문화센터, 서부권역에는 진건체육센터, 남부지역에는 와부·남양주체육문화센터, 북부지역에는 진접·오남체육문화센터를 운영한다. 여기에 수영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163개소 274개의 행복텐미닛 경기장이 구축됐다.

최근 전국에서 책임읍면동제를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남양주시도 지난 1월부터 책임읍면동제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책임읍동의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에 적합한 복지모델(동부지역-시민접점형, 서·북부지역-부분거점형, 남부지역-혼합형)을 제시해 전국 최초로 확산 가능한 ‘시민 접점형’ 복지모델을 구축한다.

호평지역에서는 행복센터와 희망케어센터를 통합한 시민접점형을 운영하고, 와부·화도지역에는 행복센터와 민관합동 사례를 관리하는 시민접점 사례관리를 추진하는 등 책임읍동과 희망케어를 중심으로 복지허브를 구축해 국가복지 비전을 선도한다.

지난해 남양주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 2015년까지 마을별로 100개의 학습등대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1천개의 학습등대 프로그램과 4개학과의 평생학습대학을 운영하는 동시에 별내별빛 공공도서관을 개관한다.

이와 함께 전시, 음악,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생활속 융합문화’를 확산해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여 보람을 느끼는 다양한 장르와 테마가 어우러진 ‘융합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로 맞춤형 민생안정

남양주시는 규제개혁을 통해 966억원의 투자효과와 6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42개의 기업투자 기반을 조성했다. 그리고 그 결과, 2년 연속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도시관리계획을 통해서는 용도지역 변경 건폐율 및 용적률 적용완화로 245개 기업이 혜택을 보았고,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는 용적률이 완화되어 225개 공장의 증축 불편이 해소됨으로써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했다.

지금은 기업의 신규 투자로 산업시설을 확장해야 함에도 추가 대지조성이 불가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중이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진건읍 사능리 일원에 29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지구설계 용역 등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약 1천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에는 첨단산업, 연구, 지원, 주거, 상업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진관산업단지는 36개 필지가 100% 분양됐다. 22개 기업이 가동 중이고, 5개 기업이 건축 중이며, 2개 기업이 건축설계중이다. 광릉테크노밸리 역시 35필지 중 74%(26필지)가 분양됐으며, 금곡산업단지도 27필지 중 14개 기업에 15필지가 분양됐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산업단지, 개별입지 투자유치 컨설팅, 실수요 융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55개 업체에서 1천441억원을 투자하여 1천6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진건읍 사능리 사릉역 일원에 경기동북부권의 첨단산업 구조를 개편할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사업도 순항중이다.

이 그린스마트밸리에는 신성장동력을 주도할 3개분야 17개 산업을 육성한다. 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에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그린벨트 해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17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착공해 2018년 말까지 50%의 공정률이 달성되면 분양을 실시하고, 2019년 말까지 공사를 준공, 지식산업센터 및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착수한다.

또 시는 산업단지, 역세권 개발, 다산신도시 건설, 테크노밸리 유치, 도로와 교통 개선, 전철 확장 유치 등으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정역을 중심으로 와부읍과 양정동 일원 176만㎡에 조성되고 있는 양정역세권을 대학과 첨단연구단지·주거단지·상업시설의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제 속도의 생활미학, 슬로라이프 도시 남양주 구축

남양주시는 슬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에는 세계유기농대회, 2013년에는 슬로푸드국제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다산 정약용의 삼농(三農)사상을 근간으로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슬로문화의 패러다임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며 최적의 건강도시라는 슬로라이프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슬로라이프 남양주시는 희망과 행복을 주는 오래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올해에는 슬로포럼, 슬로리딩, 슬로워킹, 슬로힐링, 슬로쿠킹 등 슬로라이프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이석우 시장은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0년 ‘인구 100만의 자족 명품도시, 품격 있는 남양주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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