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가구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개 사업에 총 66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의 국내 진출, 국내 가구 대기업의 직영판매점 확대 등으로 중소가구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을 고려해서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가구시장 양극화 해소 및 가구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가구산업 경쟁력 강화시스템 구축이다.
도는 우선 가구산업 집중화 육성을 위해 ▲4개 권역별(포천, 고양 등)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건립 ▲친환경 가구제품 제조 및 인증비용 절감을 위한 가구인증센터 운영 ▲전문인력 확보 및 청년창업 촉진 위한 가구디자인 창작공간 조성 등 3개 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한다.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유망·영세 가구기업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국내·외 유명 가구전시회 참가 지원 ▲도내 가구유통업체 밀집지역 상권 활성화 및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 ▲IT+섬유+가구 등 이업종간 융·복합 기술개발 및 디자인 지원 ▲글로벌 제품 개발 ▲국제협력가구디자인 개발 ▲중소가구업체 업무숙련도 및 마케팅 교육 등 7개 사업(26억원)을 추진한다.
또 가구업계 동반성장 방안은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및 가구기업간 공급자박람회 개최 ▲도내 10인이상 가구기업 전수조사 통한 DB화 및 B2B 기반조성 ▲가구산업 플랫폼 구축 등으로 3억원이 투자된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도내 가구업계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디자인,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국비 확보 노력 등을 기울여 점차 지원금액을 늘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