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율곡습지공원으로 돌아오는 9㎞ 코스를 걸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40명에게 다짐과 소원이 적힌 종이를 받아 출·도착지 펜스에 전시하는 Wish Your Dream ▲대형종이꽃을 철책에 달아 평화를 기원하는 Peacealways beautiful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이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군사작전구역으로 쉽게 오갈 수 없었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가 이번 걷기 코스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걸을 때마다 참가비 일부를 DMZ일원 환경보전 캠페인 기금으로 적립하고 학생들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 받을 수 있었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이곳이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래킹 코스를 걷는 행사로 오는 21일에는 11코스인 연천 임진적별길 걷기가 열린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