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는 ‘산양삼을 활용한 전통주’가 본격적으로 미국에 수출하게 됐다.

광주시 지월리에 위치한 대농바이오 영농조합법인(대표 황성헌)은 세계적으로 식품안전에 까다로운 미국 FDA에 안전성을 인정받은 후 미국 전 지역에 산양삼이 통째로 들어있는 ‘통주’와 산양삼을 발효시켜 만든 ‘춘향막걸리’를 지난달 1차로 10만 달러 어치를 수출 했으며, 이후 일정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달 27일 미국 시카고에 첫 선적 물량으로 수출된 막걸리와 통주 40t은 미국 총판을 통해 LA지역과 시카고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다.

‘산양삼을 활용한 전통주’는 이미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프랑스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미국 수출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에 수출된 ‘통주’는 3년근 산양삼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 산양삼의 깊은 맛과 향이 뛰어나며 ‘춘향막걸리’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기술 개발해 사포닌 함량을 배가 증진시키는 제조법으로 생산돼 산양삼의 효능을 높이고 맛의 깊이를 더했다.

대농바이오는 2014·2015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약주 청주 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후 세계주류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도 2015·2016년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