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남한산성 안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장경사의 진광 주지스님은 석가탄신일을 앞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0㎏ 50포(시가 250만원 상당)를 사찰을 방문한 조억동 광주시장에게 기탁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5호인 장경사는 조선시대 남한산성 내에 존재했던 10개의 사찰 가운데 당시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또한 인조2년(1624) 남한산성 축조 시 승군(僧軍)의 숙식과 훈련을 위해 건립한 군막사찰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장경사 진광 스님은 “신도들이 소중히 모은 쌀이 소중한 곳에 뜻 깊게 사용되길 바라고, 지역사회 자비 나눔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기탁받은 백미는 물품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