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광주토마토를 명품작물로 육성하고 미래농업에 대비하고자 ‘ICT(정보통신기술)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보다 발전된 ‘생장DB 제어형 스마트팜 기술’을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생장DB 제어형 스마트팜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농장의 온도, 습도, 햇볕의 양, 이산화탄소, 토양 등의 상태를 측정해 자동으로 제어장치를 구동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유지 관리하는 ‘ICT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장에 가장 알맞은 조건을 수집하고 분석한 후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여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농촌진흥청의 공모사업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토마토 재배에 알맞은 생육 조건을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도출해 명품 토마토 육성과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성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농업분야는 ICT 기술이 융복합된 재배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토마토 생장DB 구축으로 ICT 기술을 이용한 작물 재배 기술이 농업분야에 전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