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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원화성’ 80m 상공에서 보세요

시, 내달부터 헬륨기구 운영

다음달부터 헬륨 기구를 타고 80m 높이까지 하늘로 올라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팔달구 지동 창룡문 주차장에 계류식 헬륨 기구를 설치해 7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헬륨 기구는 관람객 20여명을 태우고 70∼80m(최대 150m)까지 올라가 7분 가량 정지해 수원화성과 팔달산, 시내 등을 조망한 뒤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요금은 소인 1만2천원, 성인 1만5천원으로 결정했고, 여름철에는 야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팔달산 서장대에서 수원화성을 내려다보는 방법 말고는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조망할 방법이 없어 헬륨 기구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헬륨 기구가 새로운 수원의 명물로 자리 잡으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헬륨 기구 운영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스카이월드의 제안을 수원시가 받아들이면서 지난해 초부터 추진됐지만 문화재보호구역이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 했다.

문화재청은 헬륨 기구가 고풍스러운 수원화성의 경관을 해치고, 높은 곳에서 조망했을 때 수원화성이 왜소해 보인다는 이유로 반대, 시는 3차례 설득 끝에 올 1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대신 안전사고가 없고 관람객의 반응이 좋으면 추후 허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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