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9일 올해 1학기 본격 운영을 시작한 ‘파란학기제- 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담은 ‘파란학기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과제를 설계해 학점을 받는 자기 주도형 학습인 파란학기제에는 42개팀 120명의 학생이 참여해 계획한 도전과제를 수행했고, 발표회에는 파란학기제에 참여 교수와 직원, 타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도 함께 했다.
▲아주대 3D 스트리트 뷰 제작 ▲600cc 경주용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수화를 통한 장애인 심리상담 ▲드론 설계 및 제작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등의 과제도 포함됐고,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아주대 다산관 1층에서 42개 참가팀이 각자의 도전과제와 성과를 전시한다.
김동연 총장은 “첫 파란학기에 참여한 우리 학생들은 사회에서 규정한 틀을 따라가기 보다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모험’을 감행한 청년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란학기제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할 경우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게 되며, 자동차 제작에 나선 기계공학과 학생들은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6 학생 포뮬러 대회’ 참여를 앞두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