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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지적측량 서비스 제공 공간정보산업 허브기관 될 것”

채 경 완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장

 

경기본부, 875명 근무… LX공사 중 ‘으뜸’

드론 항공사진측량자료·지적 측량 통해
공유재산정보 시스템 구축자료 활용 사업

3D측량기술 이용해 문화·자연유산 기록
소외이웃 돕기·직장인 밴드로 음악봉사도


지난 1977년 국민의 재산권보호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립된 대한지적공사. 이후 38년 간 지적측량서비스를 펼쳐 온 대한지적공사는 지난 2014년 공간정보관련 3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6월 사명을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로 변경했다. 새 사명은 국토정보화시대를 주도할 LX공사의 공적기능 확대와 미래비전, 변화된 위상을 담고 있다. LX공사는 전체 4천명의 직원이 본사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176개 지사, 부설기관인 국토정보교육원과 공간정보연구원에서 지적측량, 지적재조사, 공간정보, 해외사업 등의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3.0 정책에 앞장 서는 등 미래 국가 공간정보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가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LX공사. 새출범 1주년을 맞아 LX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수장인 채경완 본부장을 만나봤다.



가장 먼저 채경완 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는 LX공사의 가장 큰 으뜸 본부라고 자부할만한 곳으로, 직원수나 경영성과실적을 보면 그 비중이 LX공사의 4분의 1수준으로 기여도가 상당히 높다”며 첫 마디를 건냈다.

채 본부장의 말처럼 현재 30개 지사에서 875명이 근무 중인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기관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2013년도에는 경영관리부문 경영대상, 지적공간정보업무 최우수기관, LX경영관리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경기지역본부는 국토자체뿐 아니라 인문·사회·경제·문화 등 국토와 관련된 총체적인 융·복합정보를 수집 및 제작하고, 전문인재 육성과 R&D 활성화를 통한 국가공간정보 허브기능 수행을 통해 최고의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LX공사 전체 4천305억원의 사업목표 중 1천202억원을 완료해 108.7%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목표계약제, 측량 처리기간 준수를 위한 처리기한 신호등제 운영, 민원업무 감소 방안 마련 등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경기지역본부는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우수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 직원 상호간 커뮤니케이션 활성을 위해 회의와 미팅도 실시 중이다.

또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소외이웃돕기활동, 사내 직장인밴드를 활용한 음악봉사 활동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최상의 지적측량 서비스 제공 노력과 함께 국가공간정보산업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 1월 부임한 채경완 본부장은 새출범 1주년을 맞아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채 본부장은 “그동안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일선의 소리를 직접 들어가며 얻은 아이디어를 본부 경영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직원 및 고객과 소통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기 어렵다. 잔존하는 내부 갈등, 마찰과 오해를 극복하고, 외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야한다”며 “이를 가능케하는 것이 바로 신뢰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새출범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적업무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사업 및 국가 공간정보 정책사업 지원, 신산업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발·수행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채경완 본부장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7대 신산업기술 중 하나인 드론을 활용해 국토의 재산관리와 공공기관의 발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지적재조사사업지구에 시범사업을 실시, 고해상도 영상촬영 자료를 바탕으로 현지조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인력을 단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지적측량성과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와 드론 항공사진측량자료 및 지적현황측량을 통해 점유부분 실태조사를 비롯한 공간정보를 분석, 공유재산종합정보 시스템 구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외에도 LH공사, 수자원공사의 사업지구관리와 토지보상관련 업무에도 활용, 드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채 본부장은 “3D측량기술을 이용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기록·보존하고, 소멸이나 파손됐을 경우 정확히 복원 할 수 있도록 문화재 기록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사무소에서 왕릉 관련 석물들을 정밀 측량했고, 올해는 광명시 소재 광명동굴을 3차원으로 측량해 폐광에서 도심속 복합문화예술 테마파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3차원 기초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지자체마다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착안해 빠르고 효과적인 수거 방법과 전쟁이나 유사시 대피시설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빅데이터와 공간정보를 융복합 해 분석하는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얼마전 LX공사 글로벌사업처에서 추진 중인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종합계획 수립 사업’ 관련해 튀니지를 방문했는데 앞으로 튀니지 토지행정분야에 본부의 선진 지적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채경완 본부장은 “LX공사는 ‘땅’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LX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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