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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고려병원, 김포 최초 ‘뇌혈관내수술’ 인증

혈관 재개통해 급성 뇌경색 치료
송경선·조성윤 과장 ‘일등공신’

 

김포시 장기동 신도시에 위치한 뉴고려병원이 지난 2013년 3월 뇌혈관센터를 최초로 개소한 이후 김포 지역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으로 최초 선정돼 화제다.

앞서 뉴고려병원이 뇌혈관센터를 개소할 당시 많은 사람들은 뇌혈관센터가 과연 김포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김포 인근 지역이 급속이 발전하고 뇌혈관 질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는 김포시는 물론이고 인천지역 환자들까지 뉴고려병원의 뇌혈관센터를 찾고 있다.

이렇게 뉴고려병원이 뇌혈관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두 의료진의 노력이 컸다.

바로 송경선 과장과 조성윤 과장이다.

송경선 과장은 지난해 3월 미세뇌혈관전용으로 개발된 LVIS 스텐트를 국내에서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술해 뉴고려병원의 뇌혈관센터를 알렸다.

또 조성윤 과장은 지난 5월 Microvention사에서 새로 개발한 뇌혈관내 혈전 제거 스텐트인 ERIC으로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폐색된 혈관을 재개통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함으로써 ‘최초’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올렸다.

이는 송 과장과 조 과장이 ERIC이 국내에 도입되기 직전인 2016년 4월, Microvention 및 Terumo사에서 운영하는 일본 현지 연구소를 방문해 공부한 것과 더불어 뉴고려병원의 명예원장인 백민우 뇌혈관센터장(아시아 최초로 두개내 스텐트 시술을 성공)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이룬 성과다.

이와 함께 뉴고려병원은 코일을 사용하지 않은 채 두 환자의 뇌동맥류를 파이프라인(Pipeline)으로 시술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연속 시술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뇌혈관내수술 관련 학회를 다녀온 송경선 과장은 “최근 뇌혈관내 수술의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스텐트를 이용한 치료가 늘어나고 있어 코일로 치료하던 뇌동맥류도 파이프라인과 같은 기구(flow-diverter)만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보편화되는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본의료재단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은 “이제는 환자들의 고급스런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할 때가 왔기에 지역뿐 아니라 국내, 세계 최초를 향한 뇌혈관센터 의료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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