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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00일까지’… 안산 기억전시관서 홍성담 화가 작품 전시

 

세월호참사 당시 배 안에서 아이들에게(단원고 희생학생)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예술가의 눈을 통해 바로 보기 위한 전시회가 지난 23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416기억저장소 내 기억전시관에서 문을 열었다.

세월호참사 1천일이 되는 날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416기억저장소와 가족협의회가 그동안 숨죽이고 말 못한 이야기들을 이제는 당당하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한 그림과 낭송문화제 ‘2016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2.5 - 들숨:날숨’의 하나로, 여기에는 홍성담(사진) 화가의 작품 16점이 선보여진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원애리 416기억저장소 문화기획팀장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데 그동안 ‘잊지 않겠다, 같이 행동하겠다’라는 바람으로만 그치고 멈춰있는 듯한 모습이 아쉬웠다. 참사 당일 아이들이 물속에서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애써 외면해왔다. 이제는 아이들의 고통을 직명(直明)하고 아이들이 당한 고통을 통찰할 수 있는 예술가의 상상력을 당당히 펼칠 마당이 필요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홍성담 화가는 “세월호참사 이후 예술계에서 좋은 그림으로 할동해 줄 것을 기대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상황과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들의 행동,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잠수사들의 활동 모든 내용들을 시리즈로 구성할 것”이라며 “오늘의 전시회는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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