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해경의 지속적 단속으로 9월 들어 NLL(북방한계선) 해역에 출현한 중국어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NLL 해역에 나타난 중국어선은 일 평균 108척으로 지난해 동기 223척에 비해 52% 감소했다.
이에 옹진수협조합장과 연평 어업인 등 7명은 지난 22일 인천해경서를 방문, 해경의 단속활동에 대한 감사의 편지와 꽃게 2박스(20kg)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중국어선이 줄어들자 가을철 꽃게 어획량도 급증했다.
이 기간 꽃게 위판량은 총 301.2t으로 지난해 동기 268.8t보다 32.4톤(12%↑)이 늘었고 지난 2014년 동기 96.1톤보다 213%가 증가했다.
송일종 인천해경서장은 “우리 해역의 주권을 수호하고 어로자원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어민들이 가져온 꽃게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