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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꼼꼼히’… ‘현미경 복지’ 실현

휴먼서비스센터-민간-공공기관 협력
수요자 중심 맞춤통합서비스 제공 호평

 

 

 

공공기관과 복지기관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선뜻 이들 기관을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도움을 청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막막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가운데 수원시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어려운 이들의 방문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수요자 중심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의 목표는 이른바 ‘현미경 복지’의 실현이다. ‘현명하게 미세하고 경쾌한’의 줄임말인 ‘현미경 복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자세히 살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미세한 부분까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센터의 의지가 담긴 표어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의 복지 서비스는 지역의 민간단체들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먼저 나서서 도움을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뒤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나 기관을 연결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애프터서비스’(사후 관리)도 확실하다. 서비스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또 복지 대상자 관리 기관에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면 전문가를 초청해 기관에 필요한 자문과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한다.

공적 지원이 불가능한 위기가구와 ‘긴급지원대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이들에게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장례 보조비 등을 긴급 지원하기도 한다.

문제를 파악하고, 통합서비스 제공 계획을 수립하는 ‘솔루션회의’도 수시로 열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민관협력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 교육과 아동·청소년 교육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개소 5주년을 기념해 ‘수원시 사회복지를 벼리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수원의 지역 특성에 알맞은 새로운 복지모델을 고민하기도 했다.

김경순 센터장은 “휴먼서비스센터는 수원시 복지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많은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더 알차고 튼튼하게 성장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센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1년 11월 개소한 휴먼서비스센터에는 센터장을 비롯해 각 지역 사례관리 전문가, 금융 상담사, 변호사 등 12명의 직원이 한마음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 실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보건·복지 연계협력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 1566-4129)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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