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이 중국 대표 경제구역인 다롄(大連)시 진푸신구(金普新區)를 방문해 정책 공유와 기업 투자유치 등을 논의하는 투자협력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 청장은 지난 3일 텐진(天津) 자유무역시험구 관리위원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튿날인 4일에는 다롄 진푸신구 관리위원회의 장세곤 주임 및 관계자를 면담했다.
이들은 면담을 통해 인천경제청과 진푸신구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다롄 진푸신구 관리위원회 상무국, 투자유치센터,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두 경제특구 간 정책 공유, 기업 투자유치 및 국제회의 개최 시 상호 지원 등 다각적인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
이 청장은 “텐진 자유무역시험구와의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랴오닝(遼寧省)성의 경제 거점인 다롄 진푸신구와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한·중 양국 경제특구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롄 진푸신구는 중국 국무원이 지정한 17개 국가급 신구 중 하나이자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3차 자유무역시험구 승인 지역에 포함된 랴오닝성의 대표 경제구역으로서 자유무역시험구 승격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전역에 국가급 신구, 자유무역시험구, 보세개발구, 전자상거래 시범구 등 크고 작은 규모 및 다양한 성격의 경제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