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4일 과학기술 기업인 한국 머크(대표이사 미하엘 그룬트)와 생명공학기술 산업의 상호발전 및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머크는 당사의 사업역량 강화 및 경제청의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경제청은 머크의 송도 내 투자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350주년을 맞은 독일의 글로벌기업인 머크(Merck)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제약·화학 기업이다.
머크는 지난달 6일 송도 IT센터에 M.랩 협업센터(M. Lab Collaboration Center)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전세계 설립된 머크의 9개의 협업센터 중 하나이며, 판교에 있던 기존 소규모 시설을 확장 대체하는 시설이다.
한국 머크는 이 센터에 숙련된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상주시켜 국내의 다양한 바이오 제약 기업들을 위해 생산성 향상, 공정효율 개선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도 M.랩 협업센터 설립은 머크의 생명과학 분야 단계별 투자확대의 일환이다. 머크는 2025년까지 생명과학 비즈니스 매출을 2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생명공학기술 사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연구, 물류서비스, 제조시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채용인원과 투자금액은 2020년까지 확정할 예정이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