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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3마리 죽고 2마리 또…” 인천서 AI 의심신고

서구 농장서 신고… 양성 확인
市 “최종판단 2∼3일 소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인천시에서도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26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 서구에 있는 한 토종닭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토종닭 25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주는 “전날 아침에 3마리가 죽어 있었는데 오늘(26일) 아침에도 2마리가 죽었다”며 “AI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즉시 현장 가축방역관을 해당 농장에 파견, 오전 12시쯤 폐사체를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해당 농가에 남아있는 토종닭 20마리를 도살 처분한 뒤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또 해당 농장 주변 3km 반경 내에는 닭 7농가 75수, 오리 1농가 16수, 꿩 2농가 25수가 있는 것을 확인, 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곳의 가금류 116마리도 조만간 도살 처분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채취한 시료를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하는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양성인지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검역본부의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며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 2~3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근 김포시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바 있으며 인천에는 현재 164곳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46만3천마리를 사육중이다./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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