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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곳곳 남 모르게 선행 베푸는 천사들 ‘화제’

40대 男,송정동에 300만원 쾌척
개인택시 운전기사 등 성금 기부

최근 광주시 송정동에 얼굴없는 천사들의 나눔 실천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다.

올 초에는 40대로 보이는 한 익명의 남성이 송정동에 성금 300만원을 쾌척한 뒤 돌아갔다.

이 남성은 10년 째 어김없이 성금을 기탁하고 말없이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인택시를 운행하며 자신이 송정동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택시를 운행하다가 남은 잔돈이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10만2천원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분홍색 봉지를 내밀며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한 뒤 그동안 모은 동전 8만5천원을 기탁했다.

김학선 동장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마음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기부자들이 있어 따뜻한 사회가 되고 있다”며 “기탁된 소중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및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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