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1월 코스피 상장 후 첫 경영실적 공시에서 당초 경영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주력인 바이오 CMO(바이오의약품 생산 아웃소싱)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2016년말 기준 매출액 2천946억 원, 영업적자 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반영한 지난 2015년말과 비교해도 올해 매출액은 2천33억 원으로 223%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1천732억 원으로 85% 감소해 적자폭이 많이 개선됐다.
특히 바이오CMO 사업에서 1공장이 풀가동 되고 2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매출은 전년 674억 원 대비 2천272억 원으로 33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431억 원에서 127억 원으로 30%가 개선됐다.
올해에는 1공장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2공장의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이오 CMO 사업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3공장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