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을 출발해 인천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의 운항이 취소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전세선 운영사인 투어컴크루즈㈜로부터 7일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운영 취소를 통보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탈리아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의 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11만 t급으로 승객정원 3천700여 명, 길이 290m에 이르는 초대형 고급 크루즈 선박이다.
운항 취소 이유는 모객 부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된 결과 코스타 크루즈에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이 해제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승객 약 1천90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항, 일본 가고시마항을 거쳐 오는 13일 인천으로 되돌아오는 6박 7일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한편 2~3월에 걸쳐 부산항과 여수항을 모항으로 출항하기로 예정돼 있던 투어컴크루즈㈜의 크루즈선의 항차도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