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가 마련한 것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에게 총 230여 만원을 지원했다.
범죄예방위원 중 천주교 신도들로 구성된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보호관찰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8천회의 멘토링 면담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나아가 생계비·난방비·의료비 지원 등 약 1억5천만원의 경제적 지원으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 이문호 신부는 “비록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평소 교구 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낸 기부금으로 교복비가 마련된 것”이라며 “주위의 따뜻한 온정을 잊지 말고 학업을 지속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양봉환 소장은 “교정사목위원회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원호를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