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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광주 복선전철 ‘에버랜드까지 연장’ 합심

용인시-광주시 ‘국가철도’로 추진 공동방안 모색
정찬민 용인시장 “수도권 남동부지역 균형발전 도모”
조억동 광주시장 “동서남북 연결 철도인프라 구축”

 

광주시와 용인시가 ‘수서~광주간 복선전철’을 광주 오포와 용인 에버랜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조억동 광주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8일 오후 용인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서~광주~에버랜드’를 연결하는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에버랜드’ 노선이 반영돼 있지만 ‘수서~광주~에버랜드’ 노선이 서울 접근성이나 사업비 등을 고려했을 때 훨씬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2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에 포함한 수서∼광주선 신설 사업은 8천935억원을 들여 19.2㎞ 구간에 복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어 지난 6월 위례신사선 연장선(위례∼에버랜드 30.4㎞ 복선전철)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본사업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2개 후보 사업 가운데 포함했다.

두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의 결과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을 ‘국가철도’로 추진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복선전철이 에버랜드까지 연장될 경우 경유지로 오포역 설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포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려면 도로망 확충과 함께 철도망 신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용인시도 위례∼에버랜드 노선이 확정되면 용인 동부권의 광역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효율적인 연계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선 유치에 적극적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철도망 구축으로 오포읍 및 광남동의 상습적인 교통난 해소와 시민의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강선과의 접속으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노선 연장은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각종 환경규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광만·최영재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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