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면을 디지털 지적도면으로 새롭게 바꿔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기 위해 ‘고잔2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잔2지구(고잔동 310-4번지 일원)’는 준공업지역으로 대부분 소규모 공장이 있으며 일부는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으로 이용되고 있는 오래된 시가지이고 실제경계와 지적경계가 불일치하는 지역이다. 고잔2지구는 인천시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7일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272필지, 127천㎡를 대상으로 오는 4월 중 측량대행자를 선정해 지적재조사측량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토지 경계분쟁이 해소되고 디지털 지적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국토관리 및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적재조사(바른땅)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고잔2지구’ 토지소유자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