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3일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내 ‘우리꽃 전시회’ 행사장에 전국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이는 광주우체국의 우편엽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느린우체통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추억을 기념할 장소에 설치하는 우체통이다.

우체통이 위치한 곳에서 제공하는 엽서나 직접 가져온 우편물에 사연을 적어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1년 뒤 해당 주소지로 배달된다.

시는 행사장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이 우리꽃의 아름다운 향기와 추억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기 우리꽃연구회장은 “새봄 우리 땅을 지키는 아름다운 우리꽃과 곤충도 구경하고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는 기쁨도 누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