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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지어서 뭐하나… 벼 재배면적 급격히 줄어

쌀소비 감소·쌀값 하락 한숨
10년 동안 도내 논 22% 감소

쌀소비 감소와 수입쌀 증가, 이로 인한 쌀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벼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고 있다.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분석 자료를 보면 도내 벼 재배면적은 2006년 10만3천여㏊에서 2016년 8만1천여㏊로 10년 새 무려 21.8%나 줄었고, 쌀 생산량 역시 이 기간 49만7천여t에서 41만4천여t으로 16.7%나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은 앞으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경기도는 쌀값 안정 등을 위해 올해도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5%(4천㏊)가량 줄여 전체 쌀 생산량을 5% 정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도내 벼 재배면적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쌀 소비량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쌀값이 하락하는 데다가 수입쌀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119.6㎏였던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0년 93.6㎏으로 줄었고, 2015년에는 62.9㎏까지 떨어졌다.

반면 우리나라 쌀 수입량은 2006년 25만5천t에서 2016년 31만3천t으로 늘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경기도는 물론 전국 벼 재배면적은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는 이에 맞춰 논에 밭작물 등 대체작물을 재배하도록 점진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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