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70만TEU를 기록해 올해 300만TEU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1분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물동량인 57만9천826TEU보다 20.3% 증가한 69만7천606TEU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측은 올해 인천신항 전면개장과 소량화물(LCL) 보세창고 운영, 공 컨테이너 임시장치장 조성 등 연말까지 지속적인 인천항 물류환경 개선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수입부문의 물동량은 전체 48.7%를 차지하는 33만9천615TEU로 전년 대비 4만1천502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31만2천118TEU로 전년 대비 3만6천959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5천828TEU, 4만46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40만1천595TEU로 전년 동기 대비 18.1%(6만1천517TEU)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방직용 섬유류, 잡화, 전기기기로 수입 및 수출 컨테이너가 각각 2만6천794TEU, 3만3천585TEU 늘어났다.
베트남 물동량은 전년 대비 33.1% 증가한 1만6천143TEU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제조기업의 베트남 생산기지 설치 등 베트남 투자에 따른 교역 효과의 영향으로 IPA는 보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장과 더불어 한·중 FTA 및 한·베트남 FTA 영향으로 대 중국 및 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5년 이후 1분기 물동량 증가율이 평균 13.0%, 22.5%로 나타나는 등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벌크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3천255만 운임t을 기록했으며 물량 증가세를 견인한 품목은 석유가스, 철강 등이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