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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인천 섬 몰린 관광객 사고도 잇달아

60대 女 돌 미끄러져 어깨부상
갯바위 낚시 7명 밀물에 고립
해경, 함정 등 투입 이송·구조

황금연휴로 서해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인천해역 도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 인천해경이 바쁜 구조활동을 벌였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달 30일 오후 12시 49분쯤 승봉도에서 관광객 박모(62·여)씨가 바닷가에서 돌에 미끄러지며 어깨를 다쳐 탈골이 의심된다는 승봉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또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달 29일 인천해역에 휴양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를 당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같은 날 인천 자월도와 시도 인근 갯바위 등에서 고립자 김모(31)씨 등 7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후 5시 37분쯤 김씨 등 2명은 인천 시도와 모도를 연결한 다리 밑 갯바위에서, 오후 5시 54분에는 백모(36)씨 등 5명이 인천 자월도 인근 갯바위에 각각 고립됐다가 해경과 민간구조선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공기부양정과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자월도 인근해역은 저수심과 암초로 경비정이 접근할 수 없어 신속하게 민간구조선(레저보트 1.4t)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해양경찰관을 투입, 인명피해없이 전원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관광객들로 주변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지 못한 채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다 빠져나올 수 없게 되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황금연휴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서를 찾는 관광객은 여객선 시간을 미리 확인,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레저객은 출항 전 레저보트의 안전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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