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미주 컨테이너선 물동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300만 TEU 달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미국을 잇는 현대상선의 원양항로 PS1(Pacific Southwest 1) 서비스가 올해 항차 당 평균 약 1천300TEU의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PS1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인천신항에 개설된 이래 HNS(Hyundai New Start)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로 제공돼 왔으나 지난 달 2일부터 항로조정에 따라 PS1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15년 개설 당시 항차 당 700TEU 수준의 평균 물동량을 보였으나 해당 항로의 운영 선사인 현대상선이 경영위기로 인해 일시 휴항을 겪었던 지난 해에는 항차 당 평균 물동량이 600TEU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서비스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공사 및 선사·하역사·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냉동·냉장 축산화물 및 과일류 등 주요 유치품목의 고부가가치화·다양화 등을 통해 물동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
공사 관계자는 “원양항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인천항을 이용하는 모든 선박, 모든 항로에 짐과 화물이 넘쳐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올해 물동량 목표인 연간 300만 TEU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