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30.5℃
  • 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5.7℃
  • 구름많음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6.5℃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6.7℃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5.7℃
  • 맑음금산 24.3℃
  • 맑음강진군 24.6℃
  • 맑음경주시 27.4℃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SNS 가득 메운 손등·손바닥·손가락 인증샷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9일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마다의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소중한 한표의 의미를 나눴다.

이날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투료가 시작된 오전 6시 이후부터 투표소에서 찍은 시민들의 각종 ‘인증샷’이 끊임없이 게시됐다.

손가락이나 손등, 손바닥에 기표도장을 찍어 올리는 방식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고, 투표소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과 투표 확인증을 찍는 등 다양한 ‘인증샷’이 경쟁하 듯 SNS를 가득 채웠다.

특히 기표도장을 팔목에 여러 차례 찍어 세월호 리본 모양을 만들거나, 손등에 찍은 도장 주변에 캐릭터를 그려 넣는 등 ‘작품’을 만든 사진들은 특별히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거부터는 선거법 개정으로 온라인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돼 엄지를 들거나 브이자 등 손가락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진도 적지 않게 확인됐다.

이밖에도 투표장에서 만난 대선 후보를 찍은 사진, 선거운동 기간에 조우한 대선 후보 사진을 게시해 지지 후보를 공개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찍는 사진과 같은 불법 인증샷이 등장하는 가 하면, 이날 오후에는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150만원에 ‘19대 대선 투표용지’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으로 성금 500만원을 주는 ‘국민투표로또’ 사이트도 등장했다. 청년 개발자 7명이 만든 ‘국민투표로또’ 사이트는 투료가 종료된 오후 8시 현재 80만명 가까운 유권자가 참여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