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개최된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및 제10회 중소기업제품박람회가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19만여 명의 관람객과 도자기 판매 3억3천만 원, 중소기업제품 판매 7억7천만 원 등 총 11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번 행사에선 ▲광주왕실도자 국보재현전 ▲명장특별전 ▲한국도자기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제10회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 ▲어린이날 큰 축제 ▲다문화가족 어울림 축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청춘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조선시대 500여 년간 도자기 생산의 중심지였던 ‘사옹원 분원 관요’를 설치하고 분원에서 제작됐던 어기를 재현·전시했으며 초가집을 형상화한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지난 축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달항아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달항아리 만들기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흙 밟기, 흙 반죽, 물레체험, 가마터홍보관, 세계유산 남한산성 성곽쌓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부족했던 부분들은 철저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