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지난 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26만TEU에 육박하면서 역대 4월 물동량 최대치가 갱신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지난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동월 16.4% 증가한 25만9천828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동월대비 1만1천647TEU 증가한 13만567TEU로 전체물량의 50.3%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6천982TEU로 전년 동월보다 2만4천880TEU 늘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583TEU, 698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사드 영향에도 불구, 중국 교역량이 15만5천764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3만3천213TEU 대비 16.9% 증가했다.
반면 태국 물동량은 수입이 줄면서 전년 동기 1만6TEU 대비 8.9% 감소한 9천118TEU가 처리됐으며 인도네시아도 12.0% 감소한 4천771TEU였다.
공사는 4월 물동량 주요 증가원인으로 인천신항 공급효과와 더불어 수도권의 수출입 경기호조 등을 꼽았다.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를 이어 올해 목표인 연간 3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대량화물 유치와 유관기관 협업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벌크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981만 t을 기록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