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가 인천 송도에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1일 아이리스 오야마사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투자의향서를 제출 받으며 시작됐으며 지난 달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투자계획에 대한 심의 의결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소형가전과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부지 약 2만7천400㎡ 규모로 제조시설을 건립하며 모든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로 채워질 예정이다.
제조시설을 비롯한 첨단시설은 하반기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지난 3월 아이리스 오야마를 직접 방문했을 때 기업의 경영철학과 신념에 깊은 감동을 받았는 데 오늘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입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소형가전과 LED 분야 일본 내 탑브랜드로 온라인 판매로만 연간 5천억 원(2017년 예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인만큼 소형 가전과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 한국의 R&D 능력을 활용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판매할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