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착수한 ‘아동안전지도’는 과천·문원초등학교 등 3개교 72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최근 완성했다.
이 지도는 학교 주변 위험요소와 안전구역 등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아이들이 평소 이용하는 등하교 길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까지 포함해 위험요소를 표시했다.
제작과정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의식 조사와 함께 경찰관의 성범죄 예방교육, 범죄예방수칙에 대한 교육과 안전지도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뒤 아이들이 조를 나눠 현장에 직접 나가 위험 요소와 안전취약지대 등을 조사하고 비상벨, CCTV(폐쇄회로), 파출소 등의 안전시설물을 확인한 뒤 이를 지도에 반영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시는 완료된 안전지도를 부채로 제작해 이달 중 해당 학교 초등학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를 활용해 학교 주변 위험 환경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