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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설 정비… 입주자대표회 운영 귀감

택배보관함·체력기구 등
경비초소 4곳 에어컨 설치

 

광주 매산리 대성아파트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간 관리비를 둘러싼 갈등과 경비원들의 처우 등으로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광주시의 한 아파트가 모범적인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아파트는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에 위치한 대성아파트.

대성아파트는 2년 전 8기 입주자대표회의 출범 이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공간에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던 시설물들을 정비해 3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했으며, 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장애인 주차공간을 현관입구로 이동배치해 편의를 도모했다.

또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택배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체력단력기구 10여종도 설치해 주민건강증진에도 기여해왔다.

이밖에도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 LED교체공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연간 2천900여 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했으며, 승강기 유지관리비, 소독·조경관리, 소방유지관리 등의 절감을 통해 500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경비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경비초소 4개소에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장기간 지속되어온 전,현직 동대표 및 입주민간 소송으로 인한 갈등해소에 노력해왔다.

윤길원 대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오던 분들이 아파트라는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하다 보면 서로의 생각이 상충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다 보면 어느새 이웃으로 다가오고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이루어진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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