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6일 일란성 쌍둥이 형 대신 운전면허증을 재발급 받으려 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윤모(4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형(41)의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위해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의정부 면허시험장을 방문했다 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다는 직원의 말에 형 대신 신체검사를 받고 재교부신청서에 허위로 자필서명한 혐의다.
윤 씨는 담당 공무원이 당사자 확인을 위해 지문날인을 요구하자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윤 씨는 "쌍둥이 형이 바빠서 대신 분실신고만 하려는데 무사고 10년이면 운전면허증을 갱신 해준다는 말에 얼떨결에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