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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착수

타워크레인 포함 5대 장비

점검 체크리스트·안전대책 수립

건설현장 맞춤형 핸드북 제작

내달 18일쯤 배포·홍보 방침

31개 시·군 안전점검 수준도 제고


<속보> 경기도가 지난 5월 남양주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발생 후 만들기로 한 가칭 ‘타워크레인 매뉴얼’ 개발이 석달 째 답보 상태인 가운데(본보 8월24일자 1면 보도) 도는 타워크레인뿐만 아니라 건설공사 현장의 주요 장비와 시설물의 안전관리 수칙을 총 망라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경기도와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도는 건설공사장 중대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5대 장비(타워크레인, 리프트, 곤돌라, 이동식크레인, 고소작업대) 매뉴얼 개발에 착수했다.

사고다발위험 주요 건설기계의 점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가시설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매뉴얼의 주요 골자다.

도는 도내 건설공사장 사고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건설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핸드북 형식의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1천800만 원을 투입, 이달 말 최종보고를 마친 후 다음달 초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18일쯤 배포·홍보할 예정이다.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안에는 크게 6가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5대 건설장비 안전관리 매뉴얼 ▲주요 사고원인(설치·사고·운영 중) 안전대책 및 사고사례 ▲건설공사장 건설기계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작성(점검 주요부위 명칭설명 및 안전장치 도해) ▲주요 사고위험 가시설 안전기준(이동식비계, 시스템동바리, 낙하물방지망의 법적 설치기준) ▲건설공사 가설전기, 이동식 전기기계·기구 사용안전 기준 ▲기타 발주청에서 요구하는 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매뉴얼 보급을 통해 대형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사고발생 및 중대재해 발생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 개선과 안전관리 이해를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도 차원에서 표준화된 점검 매뉴얼을 제작하는 만큼 31개 시·군의 안전점검 수준을 향상하는 데도 목적을 둘 예정이다.

이어 9월 말부터 11월 사이에는 매뉴얼 활용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하고, 시·군 또는 대형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 담당자와 워크숍을 열어 매뉴얼 홍보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양주 타워크레인 사고 이후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평택 등 5개 시·군에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비용(각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우기대비 재난취약시설 도 표본안전점검을 완료하는 등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제정에 노력해왔다”며 “9월 18일쯤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도와 31개 시·군 등에 교육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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