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과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재안산 정선군민회 회원, 두 도시 각계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시가 최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생태도시 조성과 농·축·특산물 부문 경제교류,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발전 업무를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이익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데 협력키로 했다.
제종길 시장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생지이며, 천혜의 자연경관 보유로 관광개발이 무한한 정선군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교류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도시의 지속가능하고도 가치있는 균형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정환 정선군수는 “1980년대 후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석탄 산업의 구조 조정으로 많은 군민들이 정선을 떠나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안산시에 많은 분들이 정착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고향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정선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안산시민의 힐링을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