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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부비축물자 ‘콩’ 수입항 ‘으뜸’

aT, 美 대두 1만t 하역항 확정
올해에 총 1만6천t 수입 통로
IPA, 선사·하역사 협력 성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정부 주요 비축물자로 들여오는 미국산 콩의 인천항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달 aT가 인천항을 수입항으로 단독 지정해 공고한 ‘2017년 Non-GM 대두(콩) 2만t 구매 입찰’과 관련, 인천항을 통해 미국산 대두 1만t을 수입하기로 최근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미국산 콩 물동량은 aT가 상반기에 기본(Basis) 구매를 통해 수입한 6천t과 합산해 총 1만6천t이 됐다.

aT가 지난 2015년과 2016년 추가 구매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입했던 물량이 각각 2천t, 6천t인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물량 증가이다.

인천항을 통한 식용대두 수입은 인천신항 미주항로 운영선사(현대상선)와 부두운영사(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등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IPA는 수도권 물량을 인천항으로 수입할 경우 국내 타 항만 이용과 비교했을 때, 운송시간 단축과 비용의 감소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aT 인천지역본부 김동묵 본부장은 “물류경로 단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지난 2년간 인천항 수입을 통해 확인했던 여러 주체의 협력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이 물량 확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며 “미국산 식용대두 외에도 비축물자 품목의 다양화 및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인천신항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물류비가 감소되면 시장 공급가가 낮아지고 이에 따른 물가안정 효과도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 싼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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