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의 모든 것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체내에서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져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고, 고혈당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증상과 징후를 일으키게 된다. 본래 포도당은 인체 내에서 활용되는 가장 기초적인 에너지 원이기 때문에 소변에서는 절대 섞여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당뇨병이 있는 환자 같은 경우엔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최근 들어서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30대 이상 성인의 10명 중에 3명 꼴로 당뇨병 또는 당뇨병 예비군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30대 성인 10명 중 3명 걸리는 병
소변량 증가·체중 저하 등 나타나
망막병증·신기능장애 등 합병증
금연·금주·비만 등 생활습관 관리
아침식사 꼭·정해진 시간에 식사
걷기 운동·가벼운 짐 들기로 예방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어떠한 한 가지 이유이기 보다는 여러 가지의 요인이 함께 상호 작용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요인으로는 환경적, 유전적인 요인과 일부 다른 요인들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당뇨병 발생의 30~70% 정도가 유전적인 영향에 의해 결정되는데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당뇨병을 진단 받게 될 확률이 3.5배 더 높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모성인자, 바이러스의 감염, 비만, 출생 시 과체중, 정신적인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있다. 또한 기타 요인으로는 약물과 스트레스, 당분으로 나뉜다.
이러한 당뇨병의 원인과 가까워져 있다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서 자신의 몸에 당뇨병이 있는지 체크를 해두는 것이 좋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 환자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며, 소변의 양이 늘어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그리고 섭취한 음식물들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해서 소변으로 빠져 나가게 되면 공복감이 심해지게 돼 평소보다 더 많이 음식을 찾게 된다.
또한 체중이 빠지게 되고, 오랜 기간 동안 고혈당 상태가 유지가 되면 신체에서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실명할 수 있는 망막병증, 신기능 저하가 심할 경우에는 투석이 필요한 신기능장애, 저림과 통증이 있는 신경병증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당뇨병의 치료법
당뇨병에 대해선 치료라는 말보다는 관리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된다.
식사요법, 운동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되며, 이 세 가지의 조화가 이뤄져야 안정적으로 혈당을 조절해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혈당 관리와 함께 혈압과 지질수치 관리, 금연, 금주, 비만 관리 등과 같은 생활습관 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합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뇨병은 관리가 평생 동안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꾸준하게 상담을 하고 본인의 생활패턴 중 실천이 가능한 운동과 식사 요법을 선택하고 사용하게 될 약물의 종류도 결정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음식 섭취 후에 혈당이 더욱 더 상승하기 때문에 폭식, 단식을 피하고 적절한 영양소와 열량이 공급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당뇨병의 예방법
당뇨병의 예방방법으로는 적절한 식이 습관과 적당한 운동, 즐거운 생활 등이 매우 간단하고 상식적인 방법을 실천하면 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루 동안 활동량에 필요한 음식의 양을 적절하게 섭취하며, 아침을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그리고 매끼 반찬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적어도 3~4가지의 반찬으로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사량의 많거나 적음은 자신 체중의 변화를 살펴보면 된다. 체중이 계속 증가하게 되면 식사량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자신에게 딱 알맞은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사량이 적당한 식사량이라고 볼 수 있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 과장은 “당뇨병 예방에서 또 하나의 필수적인 사항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며 그러나 더욱 더 중요한 것으로는 움직이는 생활, 즉 움직이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라며 “짧은 거리의 걷기 운동이나 무겁지 않은 짐은 직접 드는 것을 실천하고 평소에 움직이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내과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