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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함께 한 3년의 기록 책 발간

광명시, 국내 최초 시민 활동 담아
광주 나눔의 집 인터뷰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광명시가 할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시민들이 활동한 기록을 모은 소책자를 발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국내·외에서 펼친 활동들을 기록물로 만든 것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보고서-동행’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총 124쪽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는 시민들과 할머니들의 3년 동행 타임라인 외에도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 이용수 할머니의 청소년 인터뷰 ▲안신권 광주 나눔의 집 소장 인터뷰 ▲11월 유네스코 위안부 기록물 재등재 방안 논의차 방한한 미국 인권단체의 릴리언 싱, 줄리 탕 위안부정의연대 공동의장 인터뷰 등이 실려 있다.

또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1991년 최초 증언자 김학순 할머니 이야기 ▲위안부 피해 역사 바로 알기 ▲국내외 평화의 소녀상 현황 등 교육 자료도 충실히 담겼다.

안신권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소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꾸준히 지원해온 양기대 시장과 광명 시민들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가장 반기는 손님이자 올바른 역사와 여성인권에 대한 실천가”라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는 광명동굴 입장료 수입금의 1%를 기부하는 등 할머니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광명시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 3항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교육·홍보 및 학예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광명시는 이 조항에 따라 책자를 발행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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