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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을 내몸처럼 아끼고 살리라

적십자 통해 1만500시간 봉사
이번 포함해 1억 원 넘는 후원
20여년간 이웃과 사랑 실천
“다양한 기부문화 정착되기를”

 

68번째 가입자 김 일 랑 봉사원

적십자 레드아너스클럽

“소외된 이웃을 제 몸같이 섬기겠습니다.”

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 아너스클럽에 김일랑(75·사진) 봉사원이 68번째로 가입했다.

김일랑 봉사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20년 이상 총 1만500시간에 걸쳐 봉사를 펼쳐왔다.

그리고 이번 기부를 포함해 적십자사에 1억 원이 넘는 후원을 펼쳐왔다.

특히 2009년부터는 2년 동안 적십자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전국 봉사원들을 이끌며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앞장서는 등 인도주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왔다.

김 봉사원은 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경제한파에 불우청소년과 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이들을 보살펴 자립의 힘을 키워주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내 몸같이 섬기라’는 말을 하늘의 명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20여년 간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따뜻한 가슴으로 이웃을 품고 발로 실천하기가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고 두렵겠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봉사요. 내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희생하는 것이 참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됐으면 한다고”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마음으로 펼치는 봉사와 후원 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계층간의 갈등을 없애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유산기부가 활발히 이뤄져 다양한 형태의 기부문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자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은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 해외 적십자에서도 운영 중이며, 1억 원 이상 기부에 동참하면서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기부금은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참여는 전화(☎031-230-1652)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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