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군포의 책’은 군포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군포시의 대표 범시민 독서문화운동이다.
앞서 시는 이번에 ‘군포의 책’을 선정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시민들이 추천한 280권의 도서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의 및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의 ‘군포의 책’으로 장석주 작가의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일반·청소년 분야),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아동 분야)가 선정됐다.
이날 군포프라임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선포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과 유관기관장을 비롯, 지역 문인, 독서회, 문학회 및 각계각층의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군포의 책’ 선포를 축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시민 대표 2가족이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와 ‘친절한 돼지씨’의 주요 장면을 각각 재편집해 율동·수화 등과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이 자리에서는 장석주·신정민 작가가 직접 작품의 취지, 집필 배경, 작가의 작품세계 등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돼 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이밖에도 농협은행 군포시지부, 군포신협, 군포시서점연합회가 중앙도서관에 2천200권의 책을 기증하는 ‘군포의 책 기증식’과 ‘해외그림책 기증식’, ‘독서 릴레이 첫 주자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펼쳐질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삶과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줄 독서문화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