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벚꽃, 마(馬)주보다’라는 콘셉트로 경관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몽환적인 벚꽃거리를 선보인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금동천마상을 거쳐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1㎞에 달하는 벚꽃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라인’은 올해도 재현돼 특색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 꽃들을 선보인다.
이 기간 꽃을 테마로 한 플리마켓도 운영돼 벚꽃 길을 따라 60여 곳의 상점이 입점해 벚꽃배지부터 에코백까지 다양한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또 현직 플로리스트에게 배우는 플라워 원데이클래스부터 꽃 음료수까지 봄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축제장을 방문한 허다원(28)씨는 “벚꽃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플라워 강좌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야간벚꽃축제는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