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공개한 최환 전 검사장이 배종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의 ‘정의와 인권교육 특별고문’을 맡기로 했다.
최 전 검사장과 배 예비후보는 10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전 검사장은 서울지검장으로 재직한 지난 1995~1996년 5·18특별수사본부를 지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검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최 전 검사장은 홍원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의 중재로 특별고문 선임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검사장은 “배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을 살려 낼 국민통합형 리더”라며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배 예비후보의 신념이 곧 나의 신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 상임위원과 장기표 (사)신문명정책연구원대표, 박영규 경기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