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65) 인천교육감 후보가 17일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3차 선포식에서는 ‘교육비리 도시’ 오명을 벗기 위해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전임 교육감이 비리로 중도 하차하면서 교육계 전반에 대해 시민들의 불신의 골이 깊다”며, “지금 인천교육에서 가장 절박한 것은 시민 신뢰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순자 후보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 설치로 교육비리 근절 스크리닝 시스템 구축 ▲학교단위 책임경영 및 교육평가제 도입, 청렴도 평가 의무화 ▲투명성 및 공정한 인사탕평 시행. 인사예고제 및 다면평가제 도입 ▲학부모 감사관제 도입으로 교육서비스 기관으로 전환 ▲교육민원 서비스 역량 강화, 북카페 및 에튜케어창구 등 운영 등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최 후보는 “전임 교육감이 중도하차한 것은 불법적이고 과잉경쟁에서 시작된 선거전과 무관치 않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시중에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교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안할 지경”이라며 네거티브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최 후보는 “제가 먼저 ‘클린 선거운동’을 약속한 만큼 어떠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인천교육의 미래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