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월)

  • 흐림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3.7℃
  • 박무서울 26.0℃
  • 박무대전 24.7℃
  • 박무대구 25.3℃
  • 박무울산 24.2℃
  • 구름많음광주 25.2℃
  • 박무부산 26.4℃
  • 구름조금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구름많음강화 24.0℃
  • 구름많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교통 답답한 광주 태전지구 명확한 원인·해결책 나왔다

소병훈 의원, 용역 보고서 발간
내부道·외부道 연결성 부족
광역교통개선 대책 미흡
43번 국도 연결도로 신설 필요
내부 교차로 신호주기 감소 제시

광주시 태전지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43번 국도의 연결도로 신설, 입체교차로 확충 등 도로 인프라 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광주갑)은 23일 ‘경기광주 태전지구 교통체계개선 연구 용역’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소규모 용역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해 두 달여에 걸친 조사기간을 거쳤다. 시는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난 5년 간 연평균 5.80%의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연평균(3.29%)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 환경은 이러한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시의 경우 통과교통수요를 처리하는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의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는 반면, 시도 비율은 41.1%에 그치고 있다. 이는 성남(85.7%), 수원(92.7%), 안양(91.7%)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 의원이 연구 용역을 의뢰한 광주시 태전동 일원 태전지구는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지역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국도3호선의 개통으로 태전IC를 이용하려는 용인방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연구를 맡은 도로교통공단은 광주시의 도시·교통현황을 기반으로 태전지구 교통운영체계의 내·외부적 문제점을 분석, 이에 대한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태전지구를 구성하는 7개 지구가 각각 개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내부도로와 외부도로의 연결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고, 태전·고산지구 전체 개발부지 면적(약 120만㎡)에 해당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미흡한 점 등이 태전지구 교통운영체계의 외부적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내부적 문제점으로는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의 부족이 지적됐다. 아울러 차로운영계획이 짝수차로제로 운영됨에 따라 좌회전 차로가 미확보돼 차량의 혼선 및 상충을 유발하고 있고, 첨두시간(하루 중 차량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의 신호주기(180초)가 너무 길어 신호대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태전육교 하부교차로 기하구조 개선방안 ▲43번 국도로의 연결도로 신설(안) ▲태전IC 외 입체교차로 신설(안)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물 보완 ▲주요 도로부 차로운영계획 변경(안) ▲내부 교차로 신호주기 감소방안 등을 제시했다.

소 의원은 “이번 보고서는 오랜 시간 광주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태전지구의 교통문제를 수치화함으로써 그 원인과 대책을 명확히 분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