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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군자면 만세운동’ 일으킨 뜻 기리며…

김천복 독립지사 기념비 제막식
23살 나이에 1년간 옥고 치러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지난 20일 시흥시 생금어린이공원(죽율로 45-32)에 독립지사 김천복 기념비의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천복 지사 기념비 건립을 위해 애쓴 지역 인사와 애국지사의 유족, 주민 등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독립지사 김천복 선생은 1919년 4월4일, 죽율리 주민 수십명을 모아 당시 군자면 거모리의 면사무소, 경찰주재소(현 군자초등학교·파출소 주변) 앞에서 펼쳐졌던 ‘군자면 만세운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일본 경찰에 맞서 수백명의 시위대를 이끌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러다가 23살의 나이에 군자면 원곡리 출신의 강은식 지사와 함께 체포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2008년 정부로부터 조국 독립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번 김천복 선생의 기념비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정신과 지역 독립지사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됐다.

제막식에 참석한 시민 등은 “이번 김천복 선생의 기념비 건립이 3·1운동 정신의 계승과 우리 역사 알기, 나라사랑에 새로운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수암면 비석거리, 군자면 거모리·장현리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들에 대한 기념비를 순차적으로 건립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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