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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시민과 더 친해질 ‘방짜유기’

도마교동에 전수교육관 개관
김문익 장인·전수자 공간 조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30일 군포시 도마교동 206 일원에서 ‘방짜유기 전수교육관’ 개관식이 열렸다.

군포시는 지난해 7월 전통문화를 전승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23억7천여 만원을 들여 전수교육관을 착공해 지하 1층~지상 3층의 전시동과 지상 2층 규모의 공방동 조성을 완료했다.

교육관의 공방동은 김문익 장인과 전수자들의 작업장으로 사용되며, 전시동은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대희 시장을 비롯해 이견행 군포시의회의장, 김정우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내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 제막식, 테이프컷팅 및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시장은 “전수교육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가 계승·발전되길 바란다”며 “대를 물려 이어 쓰던 유기(鍮器)처럼 시대가 바뀌고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가능한 군포의 새로운 100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인 김문익 장인이 만드는 군포의 방짜유기는 불에 달군 놋쇠를 망치로 두드려 만드는 유기로, 조직이 치밀하고 변형이나 변색이 적을 뿐 아니라 망치자국이 은은히 남아있어 수공예품으로써의 멋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특히 구리와 주석의 합금 비율을 72%대 28로 정확히 맞춰 소리가 맑고 울림이 강해 풍물악기에 많이 쓰인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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